사람은 본인의 실수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도망치고 회피하면 그게 정답인 줄 안다. 내가 편하고 책임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렇게 점점 책임을 지는 방법을 점점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 방법을 점점 정당화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본인의 인생이 정답이 된다. 하지만 정말 책임지는 사람을 만나면 조용히 입은 다문다. 본인이 책임을 진 적이 없으므로 이질적인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게 스스로 책임을 지는 인생을 살아온 사람을 보며 열등감에 빠진다. 그 열등감에 빠지기 싫어서 그 사람을 비웃는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비웃는 이유는 본인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 비웃는다. 그 사람의 크고 강인한 꿈과 정신을 경험해본 적이 없기에 책임지는 사람을 비웃으며 자신을 스스로 위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