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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름 없는 아침이지만,
나를 깨우는 건 햇빛이 아니었다.
아직도 자는거냐며 물어보는 듯한 톡톡톡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평소와는 다르게 살짝는 무거워진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어본다.
‘이제 일어났어?’
하고 말하는 듯한 평온하게 내리는 비와
촉촉하게 젖은 흙과 식물들이 왈츠를 추는 듯한 향기가
코안으로 들어온다.
평소보다 살짝 무거워진 몸을 일으키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시간을 보며 여유롭게 준비하는 나의 모습
거울을 보며 준비된 모습이 만족스러운 나는
아무도 없으니 눈치보지 않고 씨익 웃어보인다.
‘나 오늘 좀 예쁜데?’ ‘나 오늘 좀 생겼는데’?
그런 당신을 응원하듯 상냥하게 내리는 비.
‘오늘 하루도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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