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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든 단단한 마음으로 이겨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항상 강인한 모습과 자신감이 가득찬 행동으로 사람들의 환호와 기대를 받는,
종종 그 시선들을 떨칠 수 없어서
풀어내야하는 일들도 이겨내버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본인의 의지는 상관없이 타인에 의해서 모든걸 이기고 이기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이기고 나서 뒤를 돌아봤을때
자신의 주변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저 사람은 매일매일 이겨버리니 가까이하기 어려워”
“무슨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이상한 사람같아“
”이정도면 충분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
단단한 마음으로 모든 걸 이겨낸 사람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 못했기에.
아니 알았지만 지금은 방법을 잊어버렸기에.
외로운 지금 할 수 있는건 그 자리에서 우는 것 뿐이었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고 계속해서 울고 있을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사람들이 비를 막아달아며 도움을 구할 때가 생각나서 비를 막으려던 그때
머리를 쓰다듬듯 상냥하게 내리는 비의 촉감과 소리가
단단하고 강인한 사람을 향해서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위로라는 것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상냥하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눈물을 흘리며 무엇인가 토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자신이 토한 것들은 그동안 나를 대신해서 채우고 있었던 다른 사람들의 편견과 시선임을 알게되고
퉁퉁 부은 눈과 얼굴로
살며시 미소지으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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