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기 남입니다.
최근에 병원을 계속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서울로 왕복하며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던 중
치료가 끝나고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을 먹고 내려갈까 식당가를
한량처럼 여기저기 걸어 다니다 보니 도착하게 된 이곳
-호랑이 식당-
예전에 맛집이라고 몇 번 본 것 같아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은 했었는데,
지도를 찾아보지도 않고 걸어가다 마주친 걸 보니 이걸 꼭 먹으라는 계시인 듯싶어서 후다닥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시면 일단 테이블이 굉장히 많은데요.
키오스크가 있어서 빠르게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 때문인지 저는 오히려 메뉴판을 늦게 찾았어요ㅎㅎ..
밥을 주문하고 앉아 주변을 보니 직장인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세트메뉴로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상품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모르고 갔는데, 알고 보니 CNP 계열사더라고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손님 응대도 친절하게 잘해주셨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조미료와 간 마늘이 있습니다.
개인 기호에 맞춰서 추가 가감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네요.
주방에 계신 분들도 일을 아주 깔끔하게 잘하시더라고요.
앉아서 기다리는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중 먼저 나온 양념 차슈
짜지 않고 담백한 간장과 쪽파 고추를 같이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뼈가 있어서 딱딱할까 걱정했는데
이럴 수가 뼈도 그냥 녹아버리네요....
굉장히 부드럽고 담백한 차슈입니다.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버리고 열무김치와 간장을 같이 곁들여 먹으니
훨씬 더 맛이 배가 되더라고요.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가성비 있게 딱 좋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주시면서 말씀하시는 게
간이 세면 육수를 간이 싱거우면 간장을 달라고 하면 추가해 주신다고 합니다.
자 그럼 먹어볼까요?
먹어보니 간이 적당하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해서 옆에 있는 마늘을 좀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마늘을 넣으니까 맛이 깔끔해지고 더 담백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마늘을 넣는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히히
세트메뉴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마라 만두입니다.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 맛있습니다. 심플하면서 맛이 잘 잡혀있더라고요.
호면 하고 같이 먹으니까 궁합이 잘 맞더라고요. 한 번 드셔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전부 맛있게 먹었지만 워낙 대식가여서 그런지 살짝 모자라더라고요.
그래서 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입니다.
밥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킬 때 유의해주세요.
전체적인 음식의 느낌이나 퀄리티가 훌륭한 식당이었습니다.
다음에 강남에 들리게 되면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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